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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11:55

저전력 저발열 저성능, Atom CPU를 장착한 인텔 D945GCLF

1.인텔이 만드는 저전력 CPU, Atom

명예로운 후퇴라고는 보기 힘든 패주로 시작했지만, 후퇴한 지점에서 입지를 다지는 경우도 있다. 세상 모든 프로세서들이 고성능을 향해 치닫고 있을 때 그와 동떨어진 길을 간 비아가 좋은 예다.

인텔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비아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어야 하겠지만, 이제부터 이야기할 분야를 논하는 데 있어서는 비아로 화두를 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저전력 저발열에 저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한 작은 부피의 ITX 플랫폼을 만들어낸 업체는 바로 비아니까. 얼핏 볼 때에는 컴퓨터의 발전 방향과 반대의 길을 걸어왔지만 시장은 넓고 수요는 다양하다. 바로 그런 컨셉의 제품이 필요한 분야는 의외로 많았고, 비아는 그 곳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때때로 경쟁사인 인텔에서 별로 진지해 보이지 않는 도전을 감행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빨리도 손을 털어버릴 뿐이었다.

하지만 인텔이 이제는 진지해진 모양이다. 시험작에 가까웠던 2007년의 초저전력 모바일 CPU A100에 이어 노트북 및 데스크탑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은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Core 2 Duo의 명령어 셋을 내장한 Atom을 발표한 것이다. Atom은 Mini-ITX 등의 초소형 데스크탑용의 일반 아톰과 MID(Mobile Internet Device)용으로 계획되는 센트리노 아톰으로 나누어 출시될 예정으로 전력 효율과 발열량면에서 비아의 기존 C7계열에 필적하며 성능은 그 이상, 그리고 데스크탑에 진출할 Atom에 그동안에는 AMD나 SiS의 칩셋과 짝을 지었지만 이번엔 자사의 945GC 계열 칩셋과 매칭시켰다.

이를 사용해서 인텔이 내놓은 첫 보드는 리틀 폴즈(Little Falls)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된 D945GCLF다. D945GCLF는 데스크탑용(?) 아톰, 코드명 다이아몬드빌(Diamondville)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메인보드 칩셋은 945GC를 사용했다. 작년에 내놓았던 리틀밸리, 즉 D201GLY와 같은 mini-ITX 폼 펙터의 제품이다.


2.Mini-ITX 폼펙터의 인텔 에센셜 시리즈 보드

인텔이 주창하고 있는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MS의 UMPC와 비슷한 개념이다. 5~10인치 사이즈의 터치스크린 타입의 액정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키보드를 갖춰 사이즈는 작지만 일반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다 할 수 있다는 개념의 UMPC에서 한 발 더 나아간 MID는 시제품들을 볼 때 입력 디바이스의 간략화 등의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그 외견에 있어서는 사실 UMPC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UMPC와 MID를 구분할까? MID라는 개념을 만든 인텔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인텔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MS 윈도우와 같은 O/S로 구동되며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의 동작이 가능한 비즈니스급 제품은 UMPC, 리눅스나 기타 Standby 타입의 가벼운 운영체제를 갖고 음악·동영상 재생을 위한 미디어 플레이어 및 웹 서핑에 치중한 개인용 기기는 MID다. 좀 과장해 말하자면 MID는 '계왕권을 쓴 PDA' 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 MID를 위해 현재 인텔이 발표 및 계획중인 플랫폼이 A100 CPU를 사용한 2007년의 맥캐슬린(McCaslin)과 Atom을 사용한 2008년의 멘로(Menlow), 2009년의 무어스타운(Moorstown)이다.

그런데 인텔은 Atom을 MID만을 위한 CPU로 기획하지는 않았다. 모바일용, 즉 MID/UMPC용의 아톰-실버쏜(Silverthorne)과 저가형 데스크탑-인텔은 여기에 넷탑(Nettop)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및 노트북을 위한 아톰-다이아몬드빌(DiamondVille)을 따로 만들었으며, 실버쏜이 ARM 계열의 프로세서나 AMD의 지오드와 경쟁한다면 다이아몬드빌의 경우는 AMD의 C7시리즈 및 곧 출시될 이사야(Isaiah) 시리즈와 맞붙게 될 것이다. 인텔은 다이아몬드빌을 사용한 저가-약 200달러대-의 데스크탑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뒤이어 4월 24일에는 작년에 내놓은 Mini-ITX 보드 시리즈인 'Essential'의 리틀 밸리(D201GLY)를 대체할 Atom 임베디드 보드인 D945GCLF, 코드명 리틀 폴(Little Falls)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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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945GCLF

변종(?) 모바일 셀러론인 215를 장착한 리틀 밸리는 D945GCLF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VIA에서는 주력으로, AMD에서는 종종 출시하곤 했던 온보드 CPU를 장착한 유일한 인텔 메인보드였다.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65nm 공정 일반 모바일 셀러론에서 캐시를 512KB로 줄이고 패키징은 구형 펜티엄M에서 사용하는 479ball 타입의 이 CPU는 단순히 '기능' 을 가격에 걸맞은 수준으로 제한했을 뿐 TDP는 모바일 셀러론과 동일한 27W다. 결국 '낮은 전력소비, 저렴한 가격, 낮은 성능(;)' 인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할 때 '낮은 전력' 이 빠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초저전압 CPU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아 스피드스텝? 그건 전력 관리면에서 언급하자면 도움이 되지만 일단 통상 상황에서 비교를 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자. 물론 스피드스텝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사 제품과 비교가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렇다면 Atom은? 전력소비량 수준에서 이야기할 때 Atom은 리틀 밸리의 셀러론21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데스크탑 지향인 실버쏜의 경우 싱글 코어 모델과 듀얼 코어 모델이 있는데 싱글 코어 모델의 TDP는 4W대, 듀얼 코어 모델의 TDP값은 8W대라고 인텔에서는 밝히고 있다. 싱글 코어인 셀러론과 싱글 코어 Atom을 놓고 보면 1/7수준에 가깝게 소비전력을 줄였다. 이는 UMPC나 MID용이 아닌 C7 및 Isaiah의 비슷한 클럭 제품보다 약간 낮은 값이다. 물론, 차후 완성된 플랫폼이 나왔을 때 과연 칩셋의 성능 및 전력소비량이 받쳐줘서 전체적인 시스템의 소비전력까지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는지는 천천히 지켜봐야 할 것이고, 리틀 폴에 있어서는 메인보드 칩셋의 전력소비량이 늘어난 탓에 리틀 밸리와 비교할 때 CPU의 TDP 차이만큼 소비전력이 낮아진 건 아니다.

D201GLY와 비교할 때 개선된 점은 CPU만이 아니다. 인텔이 무려(!) 자사 칩셋을 사용하지 않은 보드를 내놓았다는 점은 참으로 신선한 일이었는데, 그만큼이나 리틀 밸리 실 사용자들의 불만도 생겨났다. 나름 저전력의 칩셋을 택한 것은 알겠지만 이미 'S-ATA 대세론' 이라는 말조차 사라진 이 때에 IDE만 지원하는 점을 비롯해 아무리 확장성과는 거리가 있는 Mini-ITX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칩셋의 성능이 상당히 처지는 점은 명백하다. 그러나 D945GCLF는 Micro-ATX와 비교해도 그리 많이 뒤떨어지지는 않을 정도의 확장성을 갖췄다. 현재 '호부호형이 금지된 저가형 코어2듀오' 즉 펜티엄 듀오 프로세서와의 매칭으로 업무용 시장에서 영역을 넓힌 945GC+ICH7 칩셋 조합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칩셋의 소비전력이 SiS보다 심하지만, 대폭 낮아진 CPU의 TDP로 인해 보드 전체의 소비전력은 약간 감소했다. 인텔이 다음 타자로 다시 SiS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내놓는다면 소비전력의 대폭 감소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할 수 있다.

MID용 Atom, 즉 Menlow 플랫폼의 제품이 아직 등장한 것은 아닌 만큼 우리는 일단 입수할 수 있는 제품으로 Atom의 실력을 재볼 수밖에 없다. 앞서 대략적으로 비교한 D201GLY와의 실 성능 비교를 통해 넷탑용 플랫폼으로서의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3.D945GCLF 보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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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01GLY(좌)와 D945GCLF(우)

D945GCLF와 D201GLY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전원 포트가 옮겨지는 등의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비슷하다. 하지만 역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차이가 있는데 D201GLY 유일의 쿨링팬이 CPU 히트싱크에 장착된 반면, D945GCLF의 쿨링팬은 노스브릿지 히트싱크에 있다. 전력소비량이 1/6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발열량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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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1.6GHz, 533FSB의 다이아몬드빌 Ato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인텔에서 발표한 Atom CPU 스펙 데이터는 실버쏜 제품들만 올라와 있어 이 CPU의 명칭이 어떻게 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버쏜을 기준으로 할 때 Z530에 해당하는 제품이 된다.

'1센트 크기의 웨이퍼에 11개의 다이' 라고 인텔이 홍보한 말처럼 D945GCLF의 CPU 코어는 매우 작다. 최근에 본 칩들 중에서 이것과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을 꼽으라면 AMD의 700시리즈 MCP가 비슷한 크기일 것이다. 새로 바뀐 한국의 10원짜리 동전을 기준으로 하면 두 코어 정도가 들어갈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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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촐한 전원부

기둥형 초크 코일을 갖춘 1페이즈 구성의 전원부를 갖고 있다. 워낙 저전력이니 저 정도로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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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945GC와 ICH7

인텔 저가형 듀얼코어의 파트너로 유명한 i945GC와 ICH7이다. 작년 3/4분기에 나온 945GC는 945칩셋의 막내로, GMA950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듀얼 코어 프로세서도 함께 지원한다. 공식 지원 스펙은 CPU FSB 533/800, 메모리는 400/533MHz 였지만 현재는 먼치킨화되어 비공식적으로 FSB 1333까지, 메모리 버스는 667MHz까지 지원하고 있다. 함께 사용되는 ICH7은 두 세대 전의 ICH지만, 따로 칩을 달지 않아도 IDE 포트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i945GC와 함께 쓰이고 있다. i945GC가 오히려 Atom보다 발열량이 많기 때문에 D945GCLF에서는 쿨링팬이 MCH 위에 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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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S-ATA 포트

메이저 시장의 '서드컴' 보다는 이전 한국의 '국민PC' 처럼 아직 PC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 저렴한 데스크탑용 보드로 판매할 계획이었던 D201GLY는 지원 디바이스에 있어 시대에 뒤떨어진 점이 상당히 많았는데, 가장 단적인 예를 들려면 S-ATA 미지원(게다가 IDE도 1포트)을 꼽을 수 있다. 다행히도 D945GCLF는 원래의 ICH7 스펙에는 못 미치지만 이 보드의 용도를 생각하면 충분한 S-ATA 포트 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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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슬롯

하나의 DDR2 메모리 슬롯을 제공한다. I945GC의 스펙대로 메모리 버스는 667MHz까지 지원하며, BIOS의 디폴트(Auto)값은 533MHz로 설정되어 있다. 최대 지원 가능 용량은 2GB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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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및 네트워크 칩

리얼텍의 ALC662가 5채널 HD Audio를 지원하며 PCI-Express 대응의 RTL8102EL은 10/100Mbps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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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널

3~4년 전에나 보였을 듯한 범생이 타입의 백패널이다. 모든 레거시 포트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영상 출력을 위한 D-SUB 포트와 4개의 USB포트, RJ-45와 5채널 아날로그 사운드 포트를 갖고 있다.

D201GLY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전력 저소음 홈시어터PC를 꿈꿨다가 포기했는데, 사운드가 아날로그 02채널밖에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D201GLY가 TV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물론 D201GLY2는 TV-OUT 단자를 갖고 있었지만 국내에 공식 유통된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무용지물. 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D945GCLF에서는 뭔가 다르리라고 기대했다면 아쉽겠지만, 백패널을 보다시피 D945GCLF도 보드에 TV-OUT 포트를 위한 자리는 마련되어 있지만 현재는 TV-OUT 포트 및 헤더가 없다. 이 부분은 아마도 넷탑을 목표로 한 것만이 아닌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용 PC 시장을 겨냥한 후속 보드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다.


4.벤치마크 툴을 통해 보는 Atom

외견상으로 메인보드를 훑어봤으면, 다시 한 번 각종 하드웨어 정보 소프트웨어를 통해 D945GCLF를 살펴보자. 테스트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Intel Atom 1600MHz

M/B

Name

Intel D945GCLF, CPU Integrated.

 

Chipset

D945GC+ICH7

 

IGP

Intel GMA950

Memory

Digix Ultra Memory DDR2 PC6400 1G x1

HDD

Maxtor Diamondmax Plus9, 7200rpm, 120GB, 2MB buffer, IDE

ODD

LG DVD-Multi GSA-H10N

PSU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350N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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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est 4.50으로 본 CPU 데이터다. CPU데이터에서는 제대로 Atom, 1600MHz라고 표시하고 있지만, 배수값이 잘못 나타나고 있다. BIOS에서 확인해보면 FSB값은 266(533)이므로 266*6 1596이 나와야 하지만 Everest상에서는 400*4배율로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Sandra 최신 버전을 설치해봤지만 이상하게도 Sandra가 실행되지 않았다.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지만 마찬가지여서 어쩔 수 없이 Everest로 데이터를 표시하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차후 Everest의 데이터 중에 FSB값 및 메모리 대역폭 정보는 잘못된 정보니 참고할 필요가 없다.

Multi GPU 항목에서는 딱히 이 CPU의 종류가 무엇이다 하는 서술 없이 GenuineIntel CPU 230이라고만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나온 인텔의 CPU 중에는 어떤 제품을 막론하고 230의 넘버를 갖는 제품이 없다. 물리 정보 항목에서는 다시 Atom에 대해 알려진 대로의 정보값이 나오고 있다.

5월 10일 Atom의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CPU-Z가 발표되었다. 아래 CPU-Z 1.45버전(2008.5.10)의 데이터를 게재한다.

Atom의 이름은 Z530, 코드명은 Silverthorne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금 난감한 데이터인데, 인텔은 MID 및 기타 모바일 기기용의 Silverthorne과 데스크탑-즉 넷탑-용의 Diamondville을 별도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던 데 반해 CPU-Z는 넷탑에 해당하는 D945GCLF에 탑재한 CPU의 코드명으로 Solverthorne인 Z530을 명시하고 있다. Silverthorne과 Diamondville은 둘은 내용상으로는 같은 CPU이긴 하지만 엄연히 용도와 TDP값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CPU-Z의 오기인지 아니면 실제로 인텔이 D945GCLF에 Silverthorne을 사용한 것인지, 이도 아니면 넷탑용 CPU도 내부적으로는 Silverthorne으로 불리지만 대외적으로 Diamondville이라고 표시하는지는 인텔에서 공식 자료를 게재하기 전에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메모리 정보는 CPU-Z에서 제대로 된 값인 266(533)MHz 및 4-4-4-10타이밍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Everest의 CPU 상세 데이터값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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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자세하게 본 정보값이다. 역시 GenuineIntel CPU 230이라고 나타나고 있다. 64비트 호환 프로세싱을 지원하며, 펜린 바로 전까지의 코어2듀오에 해당하는 SSE 명령어셋을 갖고 있다. 자동 클럭 컨트롤 기능은 있지만 EIST는 없다는 점은 아마도 '워낙 저전력' 이라 딱히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 윗 데이타에서 2개의 스레드가 나타났다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싱글코어지만 Hyper-Threading을 이용해 스레드를 나눠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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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메인보드 정보 항목이다. 이 메인보드의 코드명은 Little Falls라고 알려졌지만 Everest는 인텔의 mATX보드인 D945GCL의 데이터값, 즉 Coryville로 인식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FSB를 400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BIOS상에서 Auto(533)로 설정한 메모리 버스 또한 800MHz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이밍값은 제대로 나타나  이 테스트 사양에 사용된 메모리의 533MHz SPD값인 4-4-4-10으로 나타난다. 또한 마더보드 물리 정보 항목 역시 D945GCLF가 아닌 D945GCL의 값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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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est의 메모리 벤치마크 값이다. 메모리 버스에798.0MHz, 메모리 타입에는 싱글 채널 DDR2-1596(?), 타이밍은 4-4-4-10으로 설정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BIOS의 메모리 설정은 디폴트값인 Auto(533)로 놓은 상태다.

Everest 4.50의 발표 시기가 2008년 3월 20일로 Atom의 발표 이후이지만 리틀 폴즈의 발표보다는 이전인 것을 감안하면 D945GCLF에 대한 Everest 데이타베이스의 최적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D201GLY와의 성능 비교

테스트 사양은 다음과 같다. O/S로는 Microsoft Windows XP with SP2를 사용했다.




CPU

Intel Atom 1600MHz

Mobile Celeron 215

M/B

Name

Intel D945GCLF

 Intel D201GLY

 

Chipset

D945GC+ICH7

 SiS662+SiS964L

 

IGP

Intel GMA950

 S3 Intergrated

Memory

Digix Ultra Memory DDR2 PC6400 1G x1

HDD

Maxtor Diamondmax Plus9, 7200rpm, 120GB, 2MB buffer, IDE

ODD

LG DVD-Multi GSA-H10N

PSU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350NF4

일단 앞 페이지에서 밝혔듯 샘플로 받은 D945GCLF에서 이유를 알 수 없게 Sandra가 버전을 막론하고 돌아가지 않아 CPU 벤치마크 데이터는 Everest의 결과로 게재한다. D945GCLF와 D201GLY의 Sandra CPU 벤치마크 결과는 외국의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략적으로 밝히자면 D945GCLF의 Atom 1.6GHz가 CPU 벤치마크 항목에서 Dhrystone 값은 D201GLY의 Celeron 215에 뒤지고 Whetstone 값에서는 두 CPU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프로세서 멀티미디어 벤치마크 항목에서는 정수 및 부동소수 연산 모두 Celeron 215를 약간 앞선다고 알려져 있다.

일단은 Everest에서 CPU와 관련된 벤치마크를 수행한 결과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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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Queen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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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est를 사용한 CPU 벤치마크 종합 결과

Everest는 4.20버전 이전에는 3가지, 4.20 이후부터는 총 7가지의 CPU 벤치마크를 제공하며 각 버전마다 루틴이 수정되므로 동일한 버전 하에서의 결과를 비교할 것만을 권장하고 있다. 4.50버전을 사용해 D945GCLF와 D201GLY의 CPU 벤치마크를 수행한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1.6GHz의 Atom이 1.33GHz의 Celeron 215보다 순수 연산쪽에서는 약간 앞서는 결과를 내놓는 것 싶기도 하지만, AES 암호화와 관련된 루틴으로 벤치를 수행하는 CPU AES에서는 꽤 큰 차이로 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동소숫점 연산 부문에서도 미세하나마 Celeron 215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이퍼쓰레딩과 SSSE3 명령어 셋 등 요나를 기반으로 한 Celeron215에 비해 앞선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지만 클럭만큼의 능력은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은 딱히 Atom 1.6GHz가 Celeron 215를 누른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PCMARK05의 결과를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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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945GC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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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01GLY

꽤나 오래된 벤치마크 툴이지만 이 둘의 성능은 PCMARK05가 발표되었을 당시의 저가형, 또는 그 아래를 밑도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PCMARK05가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에서의 두 플랫폼의 성능 차이를 재는 데에는 썩 나쁘지 않다. Atom 1.6GHz가 Celeron 215의 2/3 정도의 값을 보인다.

Everest에서의 호각을 생각하면 왜 갑자기 결과값의 차이가 확 벌어지는가 싶을 정도의 수준인데, Super-Pi에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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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945GC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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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01GLY

1M test 결과 Atom 1.6GHz에서는 107.203초, Celeron 215는 64.581초의 결과가 나왔다. PCMARK05의 결과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실제 어플리케이션 실행에 있어서는 Atom 1.6GHz가 뒤쳐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CPU 성능에서는 확실히 Atom이 Celeron 215에 못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메인보드로 보면 D945GCLF와 D201GLY는 칩셋 및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의 차이가 있으며. CPU에서도 역시 SSE 명령어셋의 차이가 있다. 이 차이가 동영상 재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해보자.

H.264 포맷의 동영상을 원활히 재생하기는 불가능. 이라는 것은 아마 짐작이 갈 것이다. 이미 D201GLY에 대한 수많은 벤치마크가 실증을 해 보인 바가 있으며 데스크탑용 셀러론에 못 미치는 Atom과 MPEG-4 AVC 가속 능력이 없는 GMA950을 사용하고 있는 D945GCLF 역시 충분히 결과는 짐작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1080p H.264 포맷 동영상의 재생 테스트에서는 100퍼센트 그래프를 꽉 채우고 있어 비교의 의미가 없는 CPU 점유율 대신 초당 프레임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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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길이의 24프레임 1080p H.264 동영상 클립에서 3분부터 4분까지의 60초 동안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는 위 그래프와 같다. D945GCLF와 D201GLY 모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까지는 아니더라도 감상에 지장이 다대한 화면을 보여주었으며, CPU 점유율은 100을 꽉 채웠다. 그러나 둘을 비교해보면 일반 어플리케이션 성능이 떨어진다던 D945GCLF가 선전한 편인데, Atom 1.6GHz의 멀티미디어 명령어 셋이 Celeron 215보다 많고 하이퍼쓰레딩을 통해 두 개의 쓰레드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H.264 포맷 동영상의 재생에는 애로만발이지만, MPEG4 코덱의 동영상은 충분히 재생할 수 있다.  800x336 해상도, 24프레임의 4분짜리 MPEG4 동영상 클립을 재생하며 2~3분 사이에 CPU의 점유율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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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보드 모두 프레임 저하 없이 MPEG4 코덱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했지만. CPU 점유율을 볼 때 D945GCLF가 D201GLY보다 나았다. D945GCLF는 평균적으로 25퍼센트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D201GLY는 40퍼센트 가량의 점유율을 보여줬다.


6.더 싸고 맛있어진 비지떡

테스트 결과를 통해 결론을 내리면 Atom은 데스카 오사무의 만화 주인공과는 달리 '덩치는 작은데 10만 마력' 을 가진 존재는 아니었다. 세상만사 작은 녀석은 큰 녀석보다 조금 먹는 대신 큰 녀석만큼의 힘을 못 쓰는 것이 원칙. 낮은 소비전력과 팬이 필요 없는 수준의 발열량을 얻었지만 CPU의 한계는 뚜렷해 데스크탑용의 CPU 및 노트북으로 대표되는 정규 모바일 컴퓨터의 CPU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텔은 이 CPU로 데스크탑 시장의 베이스를 깔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Atom은 MID를 비롯한 각종 임베디드 제품을 위한 CPU이며, OLPC의 데스크탑판인 넷탑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스크탑용 Atom은 어디까지나 곁다리에 해당한다. 이 곁다리 시장(?)의 고객들은 업무 처리와 인터넷만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면 성능면에서는 만족할 수 있으며, '짱 빠른 CPU' 를 바라는 게 아니라 적절한 성능에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전력소모가 적은 CPU를 바란다.

하지만 'Atom' 이 아닌 '에센셜 보드', 즉 D945GCLF를 보면 이와는 또 다른 지향이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945GCLF에게 대체될 D201GLY는 D945GCLF보다 뒤떨어지는 CPU 코어 아키텍처, 메인보드 칩셋, 내장 그래픽 코어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는 오히려 D945GCLF보다 낫다. 하지만 원래 타겟으로 두지 않았던 시장에서 일어난 Mini-ITX 온보드 폼펙터에 대한 예상 외의 호응으로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인텔은 세 제품의 방향을 사용자들이 D201GLY에 아쉬워했던 점 두 가지, 지독할 정도로 빈약했던 내장 디바이스와 멀티미디어 성능을 보강하는 쪽으로 잡았다. 그래서 SiS Mirage보다는 스펙이 좋은 GMA950을 가진 i945GC를 채택하고 2채널 AC97 사운드 대신 5.1채널 HD Audio를 지원하도록 했다.

다만 이 정책은 Atom 탑재 PC의 '초저전력' 에서 '초' 자를 빼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D945GCLF에 메모리 하나, IDE 하드디스크 하나와 DVD-RW 하나를 연결한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소비 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idle에서 50~51W, Everest 안정화 테스트를 통해 부하를 준 상태에서는 54~55W의 전력을 소비했다. 파워서플라이 효율을 따져 정확한 소비 전력을 확인하는 복잡한 작업 전에 D201GLY하고만 비교해봐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D201GLY 소비전력 idle 50~52W, Everest 안정화 테스트 57~59W). CPU의 TDP가 줄어들어 아낀 만큼의 전력을 칩셋을 비롯한 디바이스들이 가져다 쓰기 때문이다.

이런 조합은 분명히 Atom의 컨셉에 전혀 안 어울리는 구상이 되었지만 바라는 것이 홈시어터용 PC에 못 미치는 수준의 싼 멀티미디어 PC였다면 D945GCLF는 한 번 눈길을 줄 만한 제품이 된다. 공급가가 D201GLY보다 낮을 예정이라는 점도 가산 포인트. 여전히 비지떡은 비지떡이지만 예전 비지떡보다 싸면서도 더 맛있어진 셈이다.


출처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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